지구시각 2673년 3월 26일, 삭막해진 세상에 모든 미련을 버린 탐험가 테일러 일행은 1년 6개월만에 어느 행성의 바다에 부시착 하게 되고 주인공 일행들은 깊은 잠에서 깨여나게 된다.

행성의 생명체 유무를 위해 사막 위의 탐사여행을 하던 그들은 옥수수를 따고 있는 원시인 무리를 발견한다.  어디선가 굉음이 들리자 도망가는 원시인들. 이윽고 나타난 건, 말을 타고 총으로 무장한 유인원들이다. 

이 행성은 바로 원숭이들이 다스리는 것이고, 인간의 모습과 거의 비슷한 원시인들은 야생 동물처럼 살고 있었다. 유인원들은 인간들을 사냥하듯. 총으로 쏘고 시체 무리 앞에서 저들끼리 기념사진까지 찍어댄다.

테일러 일행도 위기를 겪지만 다행이 그곳에서 한 유인원 과학자 부부에게 도움을 받아 가끄스로 유인원들의 위협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높은 지위를 가진 유인원이 접근금지한 구역으로 가게 되는데...

그 금지 구역에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자유의 여신상. 다른 행성이라고 생각했던 곳은 알고보니 미래의 지구였던 것이다.

1968년이라곤 믿을 수 없을만큼 정교한 수준의 분장에 웬만한 현대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재밌다. SF뿐만 아니라 고전영화에서 정말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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