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주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돈가방을 쫓는 지독한 인간들
횟집을 운영했으나 거듭된 경영난을 감당하지 못한 끝에 찜질방 아르바이트로 연명해가는 김중만(배성우)은 어느 날 손님이 두고 간 현금이 가득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하게 됩니다. 힘겹게 견뎌온 중만(배성우)의 일상에 균열이 일어나는 대목이죠.
영화는 시간 순서를 뒤섞어 놓았습니다. 중만의 이야기와 거의 동시에 다른 사건,
출입국 관리소 공무원 태영(정우성)은 갑자기 사라진 애인이 지고 간 사채빚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사채업자 두만은 그런 태영에게 협박을 합니다.
이 각기 다른 딱한 사람들을 이어주는 인물이 '전도연'이 연기한 연희라는 인물입니다.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자. 태영(정우성)에게 빚을 지고 떠난 애인(미란)이 일하는 술집의 사장입니다.
돈가방을 쫓던 연희(전도연)는 중만(배성우)을 만나게 되고 태영(정우성) 역시 사채빚을 갚기 위해 친구의 밀입국을 알선해 돈을 벌려고 합니다.그리고 연희(전도연)의 뒷통수를 치고 돈가방을 훔쳐 달아납니다.
영화는 계속 돈가방을 뺏고 뺏기는 과정의 연속을 보여주고 그 과정 속에서 살인과 죽음이 연달아 이어집니다.
배우들의 열연, 특히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보여주는 마법과도 같은 시간들은 황홀하지만 다소 산만한 구성과 단조로운 후반부는 아쉬운 대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영화가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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