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마다 랜덤으로 레벨이 바뀌는 극한 생존의 수직 감옥 영화 '플랫폼'

사방은 콘크리트로 막혀 있고 단지 두 개의 침대와 세면대 변기뿐. 가운데는 끝이 안 보이는 의문의 홀이 뚫려있습니다.

이곳에는 하루에 한번 거대한 식탁이 뻥 뚫린 중심부를 통해 내려가면서 각 층에 있는 사람들의 생존에 필요한 음식을 공급한다.

가장 윗층에서 부터 시작해 먹다 남긴 걸 그 아래층에서 먹는 방식으로 0층에서 시작해 끝없이 아래까지 내려간다. 

음식의 양은 한정적이지만 나눠먹으면 충분히 모두가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남을 배려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사회계층적으로 보았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종교적 색채가 강하다. 영화의 배경인 감옥은 약육강식과 계층으로 이루어진 이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나타내어주는데, 살인을 저지르기도 하며 여기 감옥에 있는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살인자라 치부되기도 하고 그를 부정하는 자들이 나타난다.

과연 이들은 이 수직 감옥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신이 진짜 있다면 이 비참한 현실을 그냥 내버려둘까 하는 의문과 주인공이 전하는  메세지가 상충 되는듯 하며 이 영화의 의미를 깊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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